오래도록 한결 같이

겸(謙)을 가슴에 안고, 열정(熱情)을 등에 메고, 잔차 와 함께 . . .

바로 지금 ! 바로 여기 !

[삶의 흔적]

요즈음 자연살이터-2020.05.02.

경재생각은 ? 2020. 5. 6. 20:39

새해가 밝고

2월, 3월, 4월, 5월...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이하고 보내고 이제 여름을 맞이 해야 할 듯하다.

코로나19의 심란함, 계절을 혼돈하게 하는 늦추위(?), 태풍급의 강풍, 별안간 들이 닥친 여름 같은 더위(?)

그래도 시간은 변함 없이 흐르고 흐른다.


자연살이터에도

늦은 봄눈이 쌓이기도 하더니, 이제는 온갖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고라니와 멧돼지 접근금지 방어망도 치고, 소굽장난 같은 모종도 하고, 씨앗도 심고...

정자에 걸어둔 꽃바구니엔 노랑할미새(?)가 둥지를 틀어 새끼들을 키우느라 들락날락 한다.

나와 친구의 거동으로 위협(?)을 느끼는지, 경계를 강화 한 것인지 목청도 높아지고 들락거림이 불편해 하는것 같다.

내가 그놈들 눈치를 보아야 할 판이다.


희망으로 맞이한 새해와 화사하고 아름다운 봄날들이 코로나 사태(?)로 일상이 멈춰지고, 소원해져...

서로가 경계(?)해야 하는 심란한 시간들이 지나 가고 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 이제 사회적격리에서 생활속격리로 조금은 일상을 되돌려지고 있다.

이제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 갈 수는 없을 것 같다.

일상속에 코로나로 인한 이런저런 변화의 쐐기가 박혀서...

빠르게 빠르게, 편하게 편하게 만 바라며, 배려없는 이기심에 빠져

자연의 순리를 거역하는 일들을 너무나 많이 하면서 살아온 대가를 톡톡히 치루는 것 같다.

힘들고 어렵겠지만 잘 극복하고 잘 치유해서...

느리고 불편한 행복의 소중함이 조금더 앞자리를 차지하는 세상으로... 







[▼ 노랑할미새(?)- 자세히 보아야 보이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