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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정든 것에 대한 단상

경재생각은 ? 2022. 10. 15. 00:02

나의 고향은

내가 태어나 자랄 때 기준으로

경기도 광주군 돌마면, 전형적인 시골 농촌 이었다.

그 곳에서

검정 고무신도 아까워(?) 맨발로 뛰어 놀았고

책보(?)를 메고 코수건(?)을 가슴에 매달고 국민학교(초등학교)에 입학했고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녔다.

지금은 성남시 분당구(분당 신도시)로 상전벽해 하여

나는 고향을 추억할 정든 것 들을 모두 잃어버린 낯선 곳이 되었다.

 

그리고

좌절 하고 방황하며 슬픈 역사(?)를 보내기고 했고

해내기도 하고 이루기도 하는 기쁨의 역사(?)를 넘나들며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을 보냈다.

 

그리고 다시 사회인이 되고 결혼도하고 아이들도 태어나고 

가장으로 열심히(나만의 생각으로는) 살았다.

이 기간의 대부분(30년이 넘는)을 군포에서 아옹다옹 하며...

그리고 수리산을 앞마당 뒷마당으로 잔차질하며 보낸 시간도 20년을 훌쩍 넘겼다.

이제 나는 현역에서 은퇴 하고, 제 2 인생을 살아가는 새로운 인생길의 청년이 되었다.

 

몇일전 나는 거처를 옮겼다.

고향을 떠날 때 처럼 떠난 것인지 안떠난 것인지 애매한 느낌과 애매한 아쉬움을 뒤로하며...

정이 들었다는 것은 익숙하고, 편한 것 이라고 

정이 들지 않았다는 것은 익숙하지 않고, 편안하지 않은 것 이라고

새로운 곳도 익숙해 지면 편해지고,  편해지면 정이 들겠지...

정든 수리산과 군포 처럼...

 

[▼동아리 형님이 송별(?) 잔차질 하며 추억영상을 만들어 주셨다] 

[▼자연살이터의 저녁-밤-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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