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이래 최고, 최장의 폭염 !
수식어가 대단 했던 올 여름 더위가 물러 나려나 ?
어제 부터 내린 비가 그치니 많이 시원해진 느낌이다.
한가위 연휴도 지나고 9월도 저물어 간다.
시나브로 흘르는 세월을 따라...
한가위 명절 풍경도 조금씩 조금씩 변해 가는 것 같다.
조상, 부모, 효, 차례, 성묘, 귀향, 귀경, 송편, 나누는 정 ...
이런 것들이 조금씩 낯설어지고 있는 것 같다.
세대간 생각과 삶의 기준(?)도 차이가 커지고
가족의 울타리도 점점 더 작아지는 것 같다.
큰 우리 보다 작은 우리, 우리 보다 나
8촌이 한마당에서 나왔다는 대가족이란 말은 역사책 속으로...
명절이면 차례도 지내고, 성묘도 하고, 함께 모이고 나누고
이런 생각에 빠져 있는 나
나도 이제는 한발 물러나 앉아야 할 것 같다.
시대의 흐름(?)에 낙오(?)하지 않으려면...
생각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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