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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이 비 그치고 나면 더위가 물러 갈까 ?

경재생각은 ? 2024. 9. 21. 21:30

역사 이래 최고, 최장의 폭염 ! 

수식어가 대단 했던 올 여름 더위가 물러 나려나 ?

어제 부터 내린 비가 그치니 많이 시원해진 느낌이다.

한가위 연휴도 지나고 9월도 저물어 간다.

시나브로 흘르는 세월을 따라...

 

이따금 잔차도 타고

 

 

때론 하늘도 한번 올려다 보고

 

 

밤하늘의 달과 이야기도 하고

 

 

할머니 산소 벌초하는 아들

 

 

할머니 산소 벌초하는 조카

 

 

자연살이터 예초하는 나

 

 

차박 유트버 보며 따라해보기 하는 친구

 

 

비오는 날에도 씩씨하게 잔차타는 손자

 

 

한가위 명절 풍경도 조금씩 조금씩 변해 가는 것 같다.

조상, 부모, 효, 차례, 성묘, 귀향, 귀경, 송편, 나누는 정 ... 

이런 것들이 조금씩 낯설어지고 있는 것 같다.

세대간 생각과 삶의 기준(?)도 차이가 커지고

가족의 울타리도 점점 더 작아지는 것 같다.

큰 우리 보다 작은 우리, 우리 보다 나

8촌이 한마당에서 나왔다는 대가족이란 말은 역사책 속으로...

 

명절이면 차례도 지내고, 성묘도 하고, 함께 모이고 나누고 

이런 생각에 빠져 있는 나

나도 이제는 한발 물러나 앉아야 할 것 같다.

시대의 흐름(?)에 낙오(?)하지 않으려면...

생각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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