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겸(謙)을 가슴에 안고, 열정(熱情)을 등에 메고, 잔차 와 함께 . . .

바로 지금 ! 바로 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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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문턱에서...

이제 가을 문턱을 한발짝 넘어 선것 같다. 파란 하늘과 한결 시원해진 바람에서도 들녁의 익어가는 벼이삭을 보아도... 덥다고 게으름 피우던 일상들에 활력이 뿜뿜 살아난다. 완전히 삭아내린 상추대신으로 호박잎 쌈이 입맛을 돋운다. 자연살이터 골짜기 물도 넉넉하게 흐르고 아직도 살아 남은 토마토, 오이, 가지, 고추... 활기차게 뻗어난 호박 줄기에 맺혀있는 호박들은 곧 튼실해 지겠지. 풀들은 처서를 지나니 성장속도가 확여히 꺽였다. 이제 마지막 예초를 하고 나면 풀과의 전쟁도 종전 모드로... 성큼 성큼 다가오는 가을 따라서 잔차질 하기도 한결 좋아졌다. 파란 하늘과 뭉게 구름이 나서면 행복을 더욱 키워준다. [ ▼ 요즈음 자연살이터는] [▼ 비내리는 한강으로, 무궁화 축제가 열리는 안산 호수공원으로 잔차질]

[삶의 흔적] 2022.08.27 (22)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이제는 더 큰 재난이 없었으면 좋으련만 재난의 주기는 짧아지고, 크기는 점점 더 커질 것이라는 예상에 무게가 실리는 현실이네요. 우리가 그동아 너무나 쉽게 훼손하고, 오염시킨 대가를 치루는것 같네요. 오직 편리만을 생각하며 개발이라 파헤쳐진 자연이 아무생각 없이 마구 사용하고, 아무데나 마구 버린 쓰레기들이 자연의 자정능력을 돌이킬 수 없이 망가뜨린 것 같네요. 가을이 오면 조금은 나아진 세상이... 단 한글자 띄어쓰기 바꾸는 것으로 "꿈은 어디에도 없다(Dream is no where.)" 는 절망이 "꿈은 바로 여기 있다(Dream is now here.)" 는 희망으로 바뀌 듯 '나하나 쯤이야' 가 아닌 '나 하나 만이라도' 로 생각을 바꾸면 세상은 좀 아름다워지지 않을..

[생각들] 2022.08.12 (10)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걱정이네요.

지구 곳곳에 수십년 이래, 백년이래 최고(악)라는 이상기후 재난이 발생 하네요. 우리 나라도 예외 없이 115년 이래 최고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수해로 서울 한복판 에서 사상자까지 발생하는 가슴아픈 재난이... 재난에도 양극화가 뚜렷한 것 같아서 마음이 더운 착찹하네요. 이 긴박하고 엄청난 재난에 컨트롤타워 기능마비의 상황 상대를 인정 하지 않는 내로남불의 삿대질만 해대는 것을 보고 있자니 참으로 답답하네요. 지난 주엔 자연살이터에서 폭염과 싸우며 풀 뽑느라 고생 했는데... 지금은 자연살이터에 비가 많이 내린다 하니 계곡물이 걱정되네요. 그동안 귀한줄 모르고 마구 훼손하고, 마구 오염시키며 살아온 대가를 치루는 것 같네요. 앞으로 점점더 재난의 주기는 빨라지고, 세기도 점점 클 거라니 더더욱 걱정이네요...

[삶의 흔적] 2022.08.11 (6)

자연살이터 예초작업

고단한 하루 ? 행복한 하루 ! 고단하기도 하지만, 행복도 함께 있다고 자기위안을 해본다. 가믐으로 모든 채소들은 비실비실 하지만 망초대를 대표로 온갖 잡초(?)들은 그 기세가 꺽이지를 않는다. 예초작업을 할 때는 제초제를 뿌려야지 하다가도 봄이오면 올해 한 해만 하고 미루다가, 여름 오면 다시 풀과의 전쟁을... 키만큼 커버린 놈들과 한판(?) 붙고나면 온몸이 탈진 상태지만 잡초숲(?) 속에 숨어서 숨박꼭질 하듯 살아남은 놈들이 고단함을 잊게한다. 이렇게 자연 살이터의 소굽놀이(?)는 불편한 행복이다.

[삶의 흔적] 2022.06.27 (4)

아주 오랜만에 샤워잔차질(?)

반가운 비 예보도 있고 하늘이 잔뜩 흐려 있다. 아주 이따금 빗방울도 후드득 거리기에 비가 올 수도 있으니 오랜만에 백운호수에나 다녀올까 하고 잔차를 데리고 나서본다. 백운호수도 이제는 옛날(?)의 그곳이 아니기에 바라산길과 함께 많이 소원해진 곳이다. 안양천 학의천길이 한가 하다. 비오기전에 휘리릭 다녀 오려 했는데 돌아오는 길 막판에 시원하게 소나기샤워를 했다. 언제 우중 잔차질을 했었던가 ? 기억이 아득한 우중 잔차질을 했더니 10년은 젊어진것(너무 센가?) 같다. 허허허허 비가 억수로 쏟아져도 잔차데리고 나서던 열정은 기억 속에나 남아 있고 그때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조금더 오래도록 잔차와 함께 놀고 싶다.

많이 그리워 할 어른이 하늘 가셨다

늘 한결 같이 언제나 곁에 계실 듯 했던 송해 선생님이 하늘 가셨다. 코로나 터널 끝에서... 코로나의 긴 터널을 지나는 동안 전국을 누비시던 왕성한 활동(전국노래자랑 MC)을 못하셔서 그런가 다시 "전^국^ ~노래자랑 ~~~~"을 외치시며 우리곁으로 돌아 오실줄 알았는데... 아주 오랜동안 많이 그리워 할 어른이 하늘 가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희망사항

청바지가 잘어울리는 여자 밥을 많이 먹어도 배 안나오는 여자 내 얘기가 재미없어도 웃어주는 여자 난 그런 여자가 좋더라 머리에 무스를 바르지 않아도 윤기가 흐르는 여자 내 고요한 눈빛을 보면서 시력을 맞추는 여자 김치볶음밥을 잘 만드는 여자 웃을때 목젖이 보이는 여자 내가 돈이 없을 때에도 마음 편하게 만날수 있는 여자 (음-) 멋내지 않아도 멋이 나는 여자 껌을 씹어도 소리가 안나는 여자 뚱뚱해도 다리가 예뻐서 짧은 치마가 어울리는 여자 내가 울적하고 속이 상할때 그저 바라만봐도 위로가 되는 여자 나를 만난이후로 미팅을 한번도 한번도 안한 여자 라라랄랄라랄라- 난 그런 여자가 좋더라 난 그런 여자가 좋더라 여보세요 날좀 잠깐보세요 희망사항이 정말 거창하군요 그런 여자한테 너무 잘 어울리는 난 그런 남자..

변해가는 시화호 야생 갈대 벌판

개발로 야생에서 문명의 타운으로 변해가는 시화호 야생 갈대 벌판을 다시 둘러 보았다. 지난번에 비가 온 후라서 제대로 둘러 보지 못한 아쉬움 때문에... 드넓던 갈대숲(?)들이 수M 두께의 성토로 덮히고 다져지고 대로와 전철 선로가 놓아지고 건축물이 지어지고 얼마 후엔 여기가 거긴가 하며 추억속의 장소로 자리 할 것이다. 언젠가 친구와 함께 잔차질 하면 보았던 수십마리의 누렁황소들이 달리고 풀뜯던 모습도 떠 올려 본다. 그래도 아직 남아 있는 갈대숲속으로 이따금 고라니가 껑충껑충 뛰어 달아난다. 시화호 공룡알 화석지-2012.06.06. (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