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겸(謙)을 가슴에 안고, 열정(熱情)을 등에 메고, 잔차 와 함께 . . .

바로 지금 ! 바로 여기 !

[꿍시렁 꿍시렁]

날씨 참 좋은데.............

경재생각은 ? 2006. 5. 1. 10:41

오늘 날씨가 참 좋네요 !

그제 넘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서 그런지.....

어제는 즐라가 아니고 고난의 라이딩 이었지만

그래도 님들과 함께 하다는 것은 늘 자랑이고 행복입니다.

어제 펑크에, 뒤처짐에 라이딩 지연 시켜 죄송합니다.

 

그제 멋짓(?) 시간 보내느라....

넘 일찍(?) 귀가해서....

아침 정말 일어나기 싫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자주 찾아뵙지못한 노인네 찾아뵙고...

그래도 라이딩 참여 해 보겠다고 나섰는데...

역시 인간은 한계가 있는것 같습니다.

 

페달은 왜그리 무거운지....

앞서가는 님들은 왜 그리 빨리 가는 지....

속도계를 들여다 보니 그렇게 높은 속도는 아닌데...

속도는 더이상 오르지 않고,  자꾸만 멀어지는 앞 차와의 거리...

애고 애고 죽겠다. 좀 천천히좀 가지....

 

펑크가 나니 정말 행복(?) 했다.

옆에서 지켜보는 님들의 원망(?)의 눈초리는 무시하고....

펑크를 얼마나 늦게 수리 할 수 있는 가의 시범을 보이며....

바닥에 펑퍼지게 주저 앉아 펑크를 때우고 나니 다리가 더 천근이다.

배도 고프다.  왕만두 먹으러 간다고 해서...  희망을 걸고 또 기를쓴다.

만두 집을 찾아 의왕을 헤멘다.

튀김집 튀김이 넘 먹음직 스럽다.

하나 집어 먹고 싶었지만 참고....

물어 물어 간신히 찾은 만두 집, 유명세 마냥 휴일날이라 영업을 안한다.

에고 에고....

묵 한사라에 막걸리 한잔으로 대체 한다고...

또 묵집으로....

부곡역 넘어가는 계단이 넘 높다.

어께에 멘 잔챠도 넘 무겁다.

그래도 묵이 있다니,  가야지.........

애고 애고 묵집도 휴무다.

..........................................................

 

할수 없이 동네 슈퍼에서 군계란과 빵으로 간신히 요기를 하고...

정말 잘 먹지 않는 빵인데도 참 맛있다.

군계란도 맛있다.

그런데 다리는 더욱 힘이 없다.

점점더 무거워 진다.

부곡 화물 터미널이 이렇게 넓은가 ?  가도 가도 끝이 안나온다.

군포 보건소 앞길 곧바로 집으로 향하고 싶지만....

집사람이 목우촌 삼겹살 사오라고 하고,  그래도 끝가지 유종의 미를 ......

생맥주 한잔 하시자는 님들을 뒤로 하고 총총히 돌아와서 넘 죄송합니다.

 

어제 라이딩에 민폐 많이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

 

 

오늘도 사무실 나와 허우적 거리고 있습니다.

아침엔 자동차  펑크.....   하여간 하여간.....

 

님들 모두 좋은 한주 맞이 하시길..............

'[꿍시렁 꿍시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주 천천히  (0) 2006.10.03
내가 생각하는 또다른 1%  (0) 2006.09.22
늘 푸른 작은 사람들  (0) 2006.09.19
무엇을 위하여  (0) 2006.04.24
술 그리고 담배  (0) 2006.03.27